임성재,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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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4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3.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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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6언더파 278타… 시즌 네 번째 톱10
폴 케이시 2연패… PGA 투어 통산 3승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임성재.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임성재가 PGA 투어 시즌 네 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1위 폴 케이시에 2타 차 뒤진 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2위인 루이 우스트히즌·제이슨 코크락과는 1타 차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를 이어 세 번째로 톱5에 들었다. 지난 2월 피닉스 오픈 공동 7위를 포함하면 네 번째 톱10 진입이다.

지난 시즌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왕 출신인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30위에서 17위로 끌어 올렸다. 이번 시즌 신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사실상 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임성재는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았지만 3번 홀에서는 2.8m 파 퍼팅이 홀 20㎝에서 멈춰 보기를 적어냈다. 5번 홀 버디로 다시 만회했지만 7번 홀에서는 티 샷이 나무 뒤로 넘어가는 등 우여곡절 끝에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10번 홀에서는 보기를 기록했지만, 12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가장 어렵게 세팅됐다는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두 홀 모두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이날 임성재는 한 타를 줄였다.

폴 케이시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선두를 지켜내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 우승으로 케이시는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고 우승 상금으로 120만 6000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지난주 16위에서 12계단 상승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케이시는 1번 홀 버디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 나머지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했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케이시는 11번 홀 버디로 후반을 시작했다. 그러나 케이시는 1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4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케이시는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강성훈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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