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출범…조용병 회장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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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출범…조용병 회장 진두지휘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03.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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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체계 혁신‧혁신기업 투자 확대‧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등 3대 방향 제시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조직도 이미지. 사진=신한금융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5일 국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발표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혁신금융의 방향에 맞춰, 추진 범위와 체계를 확장해 실행 속도를 높이는 그룹 차원의 총괄 조직이다.

신한금융 산하 14개 그룹사의 110여개 본부부서의 임직원 약 2000여명이 참여한다. 조용병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지휘하며, 그룹사 사장단이 위원회 멤버로 참여한다.

신한금융그룹의 추진하는 혁신금융은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의 3대 핵심 방향으로 진행된다. 

주제별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경영진을 단장으로 임명하고, 산하의 총괄 부서를 중심으로 그룹사 유관부서를 혁신금융 매트릭스로 연결해 그룹 전체의 혁신금융 추진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업대출 체계 혁신은 기업의 미래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기업금융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중 기업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신한은행이 주요 정책을 담당한다.

기업그룹장인 정만근 부행장이 단장을 맡는다. 신한은행의 여신심사그룹, 리스크관리그룹, 영업기획그룹, 영업추진 1‧2그룹뿐 아니라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의 그룹사도 참여한다.

주요 전략과제는 △유무형 자산 기반 우대 금융상품 지원 강화 △동산 담보대출 활성화와 일괄담보 운영체계 선구축 △미래성장성‧수익성 기반 평가와 심사 고도화 △창업‧벤처‧중소 기업과 장기성장 파트너십 강화 △동태적 영업력을 반영한 기업여신 자동결정 모형 구축 등이다.

혁신기업 투자 확대는 자본시장에서 투자를 통해 국내 산업 및 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것을 목표로, 자본시장에 강점이 있는 GIB(Group&Global Investment Banking) 사업부문이 총괄을 맡는다. 단장은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주체가 되는 GIB 사업부문장인 정운진 부사장이 임명됐다.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은 혁신산업을 통해 국내 경제성장동력의 변화를 견인한다는 것으로 ‘생각하는 신한’이라는 주제를 내건 그룹의 씽크탱크 조직인 미래전략연구소가 중책을 맡았다. 

주요 과제로 혁신성장 정보 사이트 구축, 혁신성장 투자 프로세스 개선, 혁신성장 등 국가적 화두를 제시하는 대표 보고서 발간 등이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는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자,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신한의 의지를 담은 선언”이라며 “신한금융은 금융 본업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산업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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