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020년 수주 35조·매출 27조 '글로벌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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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2020년 수주 35조·매출 27조 '글로벌기업'으로 도약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2.01.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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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GS건설이 2020년 해외사업부문의 비중을 70%까지 늘려 수주 35조원,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의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GS건설은 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사에서 허명수 사장(CEO)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ision 2020 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Vision 2020은 GS건설이 향후 성장 스토리를 명확히 한 것으로,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화'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늘려, 수주 35조원,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2010년 기준 매출 8조, 수주 14조, 영업이익 0.6조에 비해 양적 질적 성장을 3~4배 가량 이뤄내겠다는 의미다.

GS건설은 이 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차세대 성장동력과 중장기적 기회 탐색을 위한 투자로 약 5조원의 대규모 선투자를 할 계획이다.

비전 2020 수립 원년인 2012년도에는 신성장 동력사업인 해수담수화, LNG액화, 발전 등의 조기 주력사업화를 위한 드라이브를 더욱 가속화 해 나갈 예정이며, 이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M&A 등 5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Vision 2020' 실현을 위해 3대 핵심 성장축을 도출했고, 전사 비전 추진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월드클래스(World Class) 공종을 보유한 플랜트·발전·환경 사업 ▲부동산 개발, 인프라 민간투자 등 수익중심의 개발사업 ▲육상 플랜트(Onshore) 와 시너지를 갖는 해상플랜트(Offshore)사업 등 지속가능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반이 될 3대 핵심 성장축을 제시했다.

GS건설은 'Vision 2020'은 재무 성과, 포트폴리오 및 성장 기반 등에서 현재의 GS건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지향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는 평가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주택사업과 석유화학·정유 플랜트 중심의 사업 전개에서 LNG, 원자력, 담수화 개발, 해상플랜트(Offshore) 등 기술, 지식 집약적 사업으로의 변화를 지향하고 있다.

성장 기반 측면에서 지금까지 외국인은 보조 인력 위주이고 자체적인 성장 중심이었다면, 2020년에는 글로벌 사업의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외국인 임원·관리자를 확대하며 M&A등을 통한 외부적인 성장도 병행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성장 사업과 해외 사업을 위주로 글로벌 인재 확보와 인력 재배치를 실행할 예정이며,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사업 비중을 현재 28%에서 70%까지 확대하면서 임직원을 외국인을 포함한 글로벌 인재들로 채우게 된다.

허명수 사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2009년 전세계에 몰아 닥친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예측하지 못한 경영 환경의 변화로 인해 중장기 전략의 유효성 점검과 경영 목표의 조정이 필요하게 됐다"며 "'Vision 2020' 수립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 목표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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