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민주·정의당 단일화 실체는 좌파 연합"
상태바
황교안 “민주·정의당 단일화 실체는 좌파 연합"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3.21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로 문재인 정부 심판해야"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1일 오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창원시 원이대로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4ㆍ3 보궐선거 공식선거 운동 첫날인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 간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두고 “좌파연합”, "야합하지 않으면 선거도 못 치룰 정당"이라고 공격했다. 이번 보궐선거 승리로 확고한 당내 입지를 구축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황 대표의 본격적인 견제구다.

황 대표는 이날 창원 성산구 시민생활체육관에서 강기윤 한국당 후보 지원에 나서 보수층 집결을 겨냥한 듯 “창원경제 폭망의 주범은 실패한 좌파 사회주의 경제 실험을 하는 문재인 정부”라며 "그런데 민주당과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서도 온갖 꼼수를 부리며 허겁지겁 단일화한다고 난리다. 말은 단일화이지만 실체는 좌파연합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합하지 않고서는 선거도 못 치를 정당이 뭐 하겠다고 나와서 이러는 건가"라며 "실패한 좌파정당들의 야합, 백번 단일화해도 창원경제를 살리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강 후보를 찍어 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면서 "강 후보에게 (시민들이) 압승을 선물해 달라. 이번에 표로 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보궐선거 후보 출정식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한선교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창원으로 내려와 선거운동에 나섰다. 특히 전당대회 후 대외 활동이 뜸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