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전, 김광현·양현종 vs 외국인 8명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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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전, 김광현·양현종 vs 외국인 8명 선발 맞대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3.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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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양현종 3년 만에 개막전 선발
3년 만에 기아 타이거즈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양현종.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오는 23일 열리는 2019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SK 김광현과 KIA 양현종이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걸고 외국인 선수와 선발 대결을 펼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령탑들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 페스트에서 개막전 선발을 공개했다. 개막전 선발 중 토종 투수는 김광현과 양현종 두 명뿐이다. 다른 8개 구단은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선다.

2명 이상의 한국 선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오는 것도 2016년 4명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윤성환(삼성 라이온즈)이 토종 투수로는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로 나섰고, 2017년에는 10명 전원이 외국인 투수였다.

두 선수 모두 3년 만에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김광현은 2016년 4월 1일 kt와의 개막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양현종은 같은 날 NC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4실점 했고 승패 없이 마운드를 떠났다.

김광현은 올해도 kt와의 개막전에 나선다. 장소도 3년 전과 같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다. kt 선발은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는 우완 정통파 윌리엄 쿠에바스다. 쿠에바스는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와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

양현종은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타일러 윌슨과 대결한다. 윌슨은 2년 연속 LG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NC 다이노스는 우완 에디 버틀러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79경기를 뛴 버틀러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갖췄다. 원정 팀 삼성은 덱 맥과이어를 내세운다. 맥과이어는 198㎝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지난해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두산 조쉬 린드블럼은 잠실 홈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한화는 새 용병 워윅 서폴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사직구장에서는 익숙한 투수 두 명이 맞붙는다. 롯데 좌완 브룩스 레일리는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제이크 브리검은 구단이 키움으로 새 출발하는 첫 정규시즌 경기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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