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까, 도심서 튤립 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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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까, 도심서 튤립 축제 연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3.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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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튤립 페스티벌’ 개최…화훼산업 활성화에 앞장
네덜란드 튤립 데이. 사진=꾸까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꾸까가 국내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꽃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꾸까는 ‘2019 암스테르담 튤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튤립을 국화로 하는 네덜란드에서는 매년 하루를 지정해 ‘튤립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암스테르담과 같은 대도시의 시민들에게 수만송이의 튤립을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꾸까의 튤립 페스티벌은 암스테르담의 튤립 행사를 모티브로 기획돼 총 3만송이의 튤립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튤립 페스티벌은 오는 23일 이태원점과 광화문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는 최대 규모의 플라워 페스티벌인 만큼 꾸까는 꽃 도매시장, 국내 튤립 농장, 네덜란드 튤립 상인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다양한 종류의 튤립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튤립이 다른 꽃보다 비싼 가격대에 형성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장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튤립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은 국민소득 3만달러를 돌파했지만, 1인당 꽃 소비가 타 선진국 대비 미비한 수준이다. 1인당 연간 꽃 소비액은 한 국가의 문화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일본과 프랑스는 각각 11만원, 12만원을 소비하는 반면, 한국은 1만3000원을 소비하는데 그친다. 꾸까 구독 고객은 1년간 평균 15만원을 소비하기 때문에 국내 화훼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꾸까는 작년 영국 런던의 재래 꽃 시장을 모티브로 한 ‘꾸까 플라워 플리마켓’을 개최해 3000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튤립 페스티벌은 작년 행사보다 많은 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꾸까 세 개의 지점에서 튤립을 테마로 한 특별한 플라워클래스를 기획해 3월 중 원하는 지점과 시간을 선택하면 저렴한 가격에 수강할 수 있다.

박춘화 꾸까 대표는 “꾸까는 기존의 99플라워나 컬투플라워 같은 전국 꽃 배달 업체와는 차별화되는 브랜드로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사람들을 최대 고객들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꾸까의 튤립 페스티벌 행사는 한국뿐 아니라 네덜란드, 일본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한국의 꽃 문화를 선진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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