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파간 소통과 화합 위한 대화 광장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HWPL 인천지부는 지난 18일 인천지부 사무실에서 기독교 다른 교파 간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 종교인 대화의 광장은 기독교 안에서도 교단 간의 갈등이 사회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교파, 정통성 등을 떠나 소통의 창구가 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대화 모임이다.
이번 토론회는 총 2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기독교교파 중 순복음 등 패널 3명이 참석해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는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로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1부에는 창세기 2장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에 대한 각 패널들의 발제로 진행됐다. 순복음 정종천 패널은 “생명나무는 또 다른 보혜사로 진리가 영생의 과실”이라고 설명했다.
장로교 이정택 패널은 “생명나무는 하나님의 낙원에 있고 선악나무는 악이 주는 과실이다”라며, “하나님이 따먹지 말라면 따먹지 말아야지 궁금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구철영 패널은 “생명나무는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의 씨가 사람의 마음에 심어져 자란 나무”로서 “생명나무의 본체는 하나님이다”라고 덧붙였다.
2부는 좌장이 주제에 대한 각 패널들에게 질의응답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토론회에 참석한 청중들은 성경 속에서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질문 및 소감을 나누는 심층적 시간을 가졌다.
한편,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의 핵심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고간 가운데, 패널들은 앞으로 편견 없이 대화를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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