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명 채용 총 6명 활동…민간‧공공 개방 화장실 불법촬영장비 설치 여부 점검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동대문구가 운영하는 ‘안심보안관’을 올해는 남녀 2명씩 4명을 추가로 채용, 인력을 강화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심보안관은 총 6명이다.
‘안심보안관’은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경력단절 여성 등을 고용해 민간 및 공공개방 화장실 등 불법 촬영장비 설치 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여성 안심보안관의 남자 화장실 점검으로 인해 발생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동대문구 안심보안관은 2인 1조로 활동하며, 1일 6시간, 주 3일 근무한다.
전자파를 탐지하는 ‘전자파 탐지기’와 적외선 불빛을 탐지하는 ‘렌즈 탐지기’를 사용해, 지역의 숙박‧유흥시설 및 민간‧공공개방 화장실 내 변기 주변, 장식물, 휴지통, 출입 문고리, 조명기구, 환풍기 등 불법 촬영장비 설치 가능성이 높은 곳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한 홍보 및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도 매월 2차례씩 실시한다.
이외에 점검 활동 과정에서 길 안내나 기타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돕는 스마일보안관 역할도 수행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안심보안관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불법 촬영 범죄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주민들이 마음 편히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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