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대동공업과 스키드로더 공동 개발·OEM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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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대동공업과 스키드로더 공동 개발·OEM 생산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3.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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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겨냥한 신모델, 2021년부터 양산 착수
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1위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손잡고 제품군 확대와 매출 증대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과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키드로더 공동 개발 및 OEM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을 겨냥해 스키드로더와 트랙로더 5종(상용하중 0.9~1.2톤급)을 2020년까지 공동 개발·개선한다. 또 대동공업이 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 5종을 향후 10년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 공동 판매한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재 스키드로더 7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대동공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신규 제품 3종이 2021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면 모두 10종의 제품군을 갖추게 된다.

스키드로더는 골재나 흙, 풀 더미 등을 상·하차하는데 사용하는 소형·경량 장비다.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및 농촌 지역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트랙로더는 타이어 바퀴인 스키드로더와 달리 궤도형태의 바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장비는 현재 북미시장에서만 연간 9만대,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5% 성장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10년 동안 최대 8000대 규모의 스키드로더를 판매하는 한편,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휠로더, 지게차, 백호로더 등 건설장비 메이커로, 지난해 매출 3조23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12% 늘어난 3조63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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