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최악의 미세먼지에도 판매량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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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 최악의 미세먼지에도 판매량 25%↑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3.17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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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드라이버 51%·아이언 19% 증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골프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본격적인 골프 시즌에 돌입하면서 골프 용품 판매량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올봄 최악의 미세먼지로 다른 야외 스포츠용품 판매량이 줄거나 소폭 증가한 것에 비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최근 한 달간 골프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판매량이 각각 51%와 19% 증가했고 골프볼도 50% 늘었다. 특히 새 볼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로스트볼은 지난해보다 162%나 뛰었다.

이 외에도 골프화(32%)·골프백(36%·)볼 마커(32%)·골프 거리측정기(52%·)볼 라이너(74%) 등 골프용품 판매량이 모두 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극심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점을 고려하면 야외 운동인 골프용품 판매량이 늘어난 점은 눈에 띈다.

다른 야외 스포츠 용품은 자전거와 보드(7%)·야구(-3%)·배드민턴(8%) 등은 이 기간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G마켓 관계자는 “겨울 동안 골프인들이 따뜻한 골프시즌을 기다렸기 때문에 미세먼지에도 주저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실내골프장이나 골프연습장 등에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어 관련 용품 판매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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