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경기 의왕에 ‘오토프레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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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경기 의왕에 ‘오토프레시’ 설립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3.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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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구축…기업 유통 경쟁력 제고 목표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 사진=롯데쇼핑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온라인 전용 배송시스템에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도입한 2세대 온라인 전용 물류 센터가 경기 의왕시에 들어선다.

롯데슈퍼는 오는 18일부터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를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왕센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과천의왕간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경수대로·안양판교로 등 5개의 주요 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요지로 평가받는다. 

의왕센터는 전용면적 602평(1990㎡), 영업면적 456평(1507㎡)’ 규모로 설립됐다. ‘로봇’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찾아 처리하는 스마트 물류센터인 ‘자동화 물류 시스템’이 핵심 기능이다.

오토 프레시는 기존 롯데슈퍼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인 롯데프레시 대비 출하 가능 규모와 피킹 건수가 두 배 이상의 효율을 낸다. 근무 인원의 증가 없이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 배송을 처리 할 수 있다. 롯데슈퍼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의왕센터는 고효율 창고관리 시스템인 ‘GTP 피킹 시스템’을 이용해 센터에 있는 로봇과 피킹 작업자가 협업한다. 주문 처리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증대와 주문처리 정확도 향상 △기존 센터 대비 저장 공간 확대 등 집약적 관리에 유리하도록 설계됐다.

노르웨이의 물류전문 업체인 하테랜드에서 개발하고 유럽 온라인마켓의 강자인 ’오카도(OKADO)에서 검증된 시스템을 도입해 슈퍼마켓 업태에 맞는 물류센터로 준공됐다.

오토프레시 안에는 총 3000여개의 상온상품이 약 7200개의 상품 보관 상자(Bin)에 나눠져 있다. 총 19대의 운반 전용 로봇이 초속 3.1m로 쉼 없이 움직여 실시간으로 상품의 입출고를 관리한다.

롯데슈퍼 모바일앱(롯데프레시앱) 또는 롯데e슈퍼를 통해 주문 받는 즉시 센터 안에 있는 로봇이 1차로 상온상품을 바구니(Port)에 담는다. 이후 컨베이어벨트 라인에 실으면 냉동 상품과 신선상품·대형상품이 순차적으로 바구니에 담긴다. 포장대로 이동, 포장 및 검수 후 배송된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온라인 쇼핑 사업 성장세에 따른 기존 오프라인 배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인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온라인 주문량이 많은 지역을 선별해 오토프레시 센터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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