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23년까지 전기차 등 미래 성장 확보에 190억유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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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23년까지 전기차 등 미래 성장 확보에 190억유로 투자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3.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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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예정 예산 대비 80억유로 늘려… “2022년 6%대 이익률 달성할 것”
폭스바겐은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2019 폭스바겐 애뉴얼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폭스바겐은 2023년까지 전기차 등 미래 혁신 관련 부문에 190억유로를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초 예정했던 예산보다 80억유로를 증액한 금액이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모든 공장의 생산성을 매년 5%씩 증대시킨다.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 브랜드 회계 및 재정 부문 이사회 임원은 “수익성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폭스바겐은 2022년 6%대 이익률을 달성하고, 미래 전기차 시대를 향한 투자와 변혁을 적극 추진할 있는 근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e-모빌리티’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를 100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모델인 ID.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형태로 공개된다. 사전계약은 오는 5월 8일부터 실시된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 담당자는 “ID. 패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감안할 때 ID.의 론칭 에디션 모델은 9월 공개 이전에 모두 완판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은 올해 4~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매출은 주요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5%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폭스바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공세를 개시하는 한편, 생산공정 효율화를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의 성과는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보여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통한 관리 부문의 경영 효율성도 제고하게 된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COO는 “폭스바겐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도 “2020년 이후 다가올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폭스바겐은 전동화와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최적화된 모습을 갖추기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더욱 가속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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