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리츠, 유가증권시장 상장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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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리츠, 유가증권시장 상장 철회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9.03.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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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국내 첫 조 단위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주목받던 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홈플러스 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한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 리츠는 “보통주에 대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시행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며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 주관회사의 동의로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리츠는 홈플러스 매장 51개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한 부동산투자회사로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었다.

이들은 공모 희망가(4530∼5000원)를 기준으로 1조 5000억 원∼1조 7000억 원을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당초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리츠 관계자는 “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 첫 조 단위 규모의 한국물 공모 리츠가 낯설었던 점과 불안정한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등이 홈플러스 리츠에 대한 투자를 머뭇거리게 한 것 같다”며 “상장을 위해 노력해준 분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역량을 집중해서 도전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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