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아이플라이텍, 인공지능 합작법인 ‘아큐플라이 AI'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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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아이플라이텍, 인공지능 합작법인 ‘아큐플라이 AI' 설립
  • 주나솔 기자
  • 승인 2019.03.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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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에듀테크, 헬스케어, 하드웨어솔루션 등 AI 기반 사업계획 공개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왼쪽)과 우샤오루 아이플라이텍 CEO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합작법인 '아큐플라이 AI' 설립에 관한 조인식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매일일보 주나솔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중국 정부가 선정한 4대 AI(인공지능) 기업인 아이플라이텍과 손잡고 AI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을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핀테크와 에듀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합작법인 ‘아큐플라이 AI'를 설립하고, AI 음성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새로 설립하는 아큐플라이 AI는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AI 분야 기술을 결합해 핀테크, 에듀테크, 스마트 헬스케어, 하드웨어 솔루션 분야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은행과 보험사, 이동통신사 등을 주요 타켓으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금융 환경에 맞는 한국어 기반 AI 컨택센터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AI 음성기술의 강점을 살려 에듀테크 사업에서도 언어교육 관련 대화형 개인 맞춤 학습 솔루션을 서비스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아이플라이텍이 보유한 중국 국가 의사 자격증 시험을 통과한 로봇 ‘샤오이’의 기술력과 음성인식 전자차트 입력, 영상분석 등을 살려 관련 사업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가장 우선적으로 가시화하게 될 사업은 하드웨어솔루션이다. 아이플라이텍은 오는 5월 인공지능 솔루션 ‘지니비즈’와 휴대용 통번역기 ‘지니톡 고’를 선보인다.

지니비즈는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4개 언어(한중일영)에 대한 통번역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니톡 고는 7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기능과 표지판, 메뉴판 등 이미지 번역이 가능하다.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비즈니스와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세계 AI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AI 기술에서 언어와 음성의 중요도가 급부상하는 변화의 흐름속에서 아이플라이텍과의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며 ”합작법인을 한-중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AI 전문기업으로 육성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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