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수도권 부진…지방은 국지적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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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수도권 부진…지방은 국지적 호황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9.03.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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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평균 2.8대1, 무주택자 위주 재편
지방은 대구·광주서 양호한 청약성적 기록
권역별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사진=직방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올해 아파트 청약에서 수도권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지방에서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호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직방이 금융결제원의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아파트 청약경쟁률(1순위 기준)은 전국 12.2대1, 수도권 2.8대1, 지방 23.4대1이다. 

수도권의 경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분양시장이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가면서 청약 가수요가 감소해 1순위 청약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방은 대구와 광주 등 아파트 시장상황이 우호적인 지역에 분양이 집중되면서 양호한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전체 분양가구 중 청약접수가 미달된 가구를 뜻하는 1순위 청약 미달률은 2019년 1~2월 전국 16.9%, 수도권 21.4%, 지방 11.5%로 조사됐다.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수도권의 경우 2017~2018년 분기간과 비교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이나 2015~2016년 상황에 비하면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지방은 2015년부터 분기별로는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1~2월 분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청약 실적은 양호한 상황”이라면서 “지방은 아직 시장상황이 우호적인 지역에 분양이 이뤄지면서 청약 가수요나 단기 투자목적의 수요 유입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가격대별 1순위 청약경쟁률. 사진=직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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