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 순방’ 출발 文대통령 “미래는 아시아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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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순방’ 출발 文대통령 “미래는 아시아의 시대”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3.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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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과 함께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브루나이로 출국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6박7일의 일정으로 아세안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 국가와의 협력 증진에 기대감을 표하며 “미래는 아시아의 시대”라고 언급했다. 이번 아세안 3국 국빈방문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모으는데 목적이 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브루나이로 출국하기 직전 자신의 SNS에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아세안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며 “미래는 아시아의 시대다. 아세안과 함께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차례로 국빈방문하며 올해 첫 해외순방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은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며 우정을 쌓아온 오랜 친구”라며 “올해 우리는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이했고, 11월에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순방 예정인 국가들을 언급하며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브루나이는 열대우림과 풍부한 천연자원이 돋보이는 보석 같은 나라다. 아세안 중심국가인 말레이시아는 다양성을 포용하며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선도하고 있다.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며 메콩강의 기적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도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세 나라 모두 한류를 즐기고, 우리 제품을 좋아한다. 각 나라에 한국 기업이 건설한 다리와 도로, 타워빌딩이 굳건한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시티, ICT,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질 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를 촉진하겠다. 우리 기업의 진출과 실질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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