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은 지난 6일 오후 4시에 한국스카우트연맹회관 대강당에서 186명의 대장(스카우트 지도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대장연수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연수회에는 △2019년 사업계획 안내 △2019년도 직무연수 안내 △조직등록 방법 △청소년단체활동 운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연수회에서는 지난 2월 1일 서울시교육청이 각 학교에 통보한 학교청소년단체활동 업무분장 제외 관련 행정조처에 관한 시민청원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도 독려됐다.
안병일 사무처장은 “1924년 월남 이상재 선생이 소년척후단 조선총연맹(한국스카우트연맹 전신)을 창설해 청소년들에게 ‘소년이여, 준비하라! 독립과 미래를 위하여’라 훈육하는 등 스카우트가 조국광복에 앞장섰다”면서 “일제는 스카우트연맹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여러 빌미를 들어 1937년 강제 해산을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안 처장은 “일제의 강압에 의해 스카우트가 강제 해산된 이후 최근 들어 서울시교육청의 행정조처로 인해 해방 후 처음으로 맞는 스카우트 운동의 위기”라면서 “이 같은 서울시교육청의 행정조처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기의 인격 형성은 책 속이 아닌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기성세대의 진심어린 관심과 청소년을 위한 장기적 플랜을 구축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득 가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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