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최대 50% 감면…‘알뜰교통카드 2.0’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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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최대 50% 감면…‘알뜰교통카드 2.0’ 나온다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9.03.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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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알뜰교통카드 추진계획.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대중교통비를 5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전국 도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시범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접수한 개선사항을 반영한 ‘광역알뜰교통카드 2.0’을 내놓는다.

알뜰교통카드는 월 44회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으로 구입 시 교통비의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20% 추가 할인이 이뤄져 최대 30%까지 교통비를 감면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세종과 울산, 전주시에서 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이르면 내년에 전국에 도입한다.

기존 30% 감면 혜택에 더해 카드사와 지방자치단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최대 20%까지 추가로 감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달 개선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지원 지자체에 대한 심사를 거쳐 다음 달 대상 지자체를 선정하고 상반기 안에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강주엽 국토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올해 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공모절차를 통해 내달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를 선정할 방침”이라며 “환골탈태한 알뜰교통카드가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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