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조합원 3200명만 참여…조업중단 ‘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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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조합원 3200명만 참여…조업중단 ‘미약’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3.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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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인근에서 열린 '노동법개악 저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및 노동기본권 쟁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탄력근로제 개악저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6일 총파업 참여 조합원이 적어 조업중단이 미약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 총파업 인원은 30개 사업장, 3200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 인원이 80개 사업장, 9만명(노동부 추산)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4%의 인원이 참여한 셈이다.

주요 사업장별로는 △현대자동차 약 600명 △기아자동차 약 540명 △대우조선해양 약 400명 등이다.

현대·기아차에서는 파업참여 인원이 2시간 동안 파업했으나 생산라인은 중단되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5일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이번 총파업에 ‘확대간부파업’ 방식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확대간부파업은 노조 전임자와 대의원 등 간부들만 참여하는 것으로 생산라인 중단을 수반하지는 않는다.

이어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4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을 포함한 전국 13곳에서 총파업 집회를 개최했다. 총파업 요구안으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철회, 최저임금 제도 개편 철회,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관계법 개정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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