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초등학생 전용 돌봄 시설, 서울시 전역에 설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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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초등학생 전용 돌봄 시설, 서울시 전역에 설치할 것”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3.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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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서울시 전역에 초등학생 전용 돌봄 시설을 설치하겠다”며 “오는 2022년까지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400곳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온 마을 돌봄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해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의 만 6세~12세 초등학생 자녀를 방과 후, 방학, 휴일 등에 돌봐주는 틈새 보육 시설로 부모 소득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월 이욜료는 10만원 이내로 센터별로 자율적으로 정한다.

박 시장은 “육아 부담으로 인한 여성 경력단절은 어떤 방식, 예산을 사용해서라도 끝내야 한다”며 “서울시가 아이를 키우겠고 돌봄을 온전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안에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94곳을 설치하고 가정으로 찾아가 부모의 양육 공백을 메워주는 아이 돌보미를 2022년 8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우리동네 키움센터와 아이 돌보미 확충에는 4년간 6000억원이 투입된다.

또 양육자와 영유아가 함께 방문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열린 육아방’도 오는 2022년까지 450곳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맞벌이 등으로 야간에 보육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시간 연장 어린이집도 9곳에서 연내 50곳으로 확대하고 11월에는 돌봄 인프라·서비스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포털사이트인 ‘키움넷(가칭)’을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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