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개통 효과 누리는 신규 단지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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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개통 효과 누리는 신규 단지 노려라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9.03.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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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개통 효과 누리는 주요 분양 단지. 사진=더피알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지하철 개통은 부동산 시장에서 흥행의 잣대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교통난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만큼 광역 수요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지하철 개통 시 주택가격이나 상권 등 부동산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개통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도 실제 개통이 되기까지는 평균 13~15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착공시기를 주목해야 한다. 실제 신설역 착공 및 준공 시기에 맞춰 수혜 단지의 집값은 크게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16년 개통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광교중앙역 인근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2012년 2월 입주)’는 착공 이후 시세가 급등했다. 광교중앙역 첫 삽을 뜬 2011년 2월 전용 84.68㎡의 분양권은 4억347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3억8769만원)보다 약 4700만원 올랐다. 또 지하철이 개통한 2016년 1월에는 6억8000만원에 거래돼 착공 이후보다 2억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오피스텔에도 수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광교중앙역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2020년 4월 입주)’ 전용면적 59㎡ 분양권은 현재 4억~4억441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분양가(약 3억5000만원) 대비 5000만~9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이 처럼 지하철 개통 수혜를 받는 단지들이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보건설은 대구 동구 신서동에서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55㎡ 1046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혁신대로와 바로 접하고 있는 데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안심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포스코건설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115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오는 2021년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2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1820가구, 전용면적 74~84㎡ 오피스텔 851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5~105㎡ 1540가구로 구성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옥죄기로 불안정성이 가중되면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지하철 개통 호재는 부동산 시장에서 최대 호재로 꼽히는 만큼 신설역이 들어서는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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