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WTO·EU에 ‘서울포럼’ 참석요청…무역구제기관 네트워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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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WTO·EU에 ‘서울포럼’ 참석요청…무역구제기관 네트워크 강화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9.02.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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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WTO 참석 및 공동개최 협의…보호무역주의 완화 목적
27일 EU 세이프가드 재심서 규제 완화 요청 및 서울포럼 참석 확인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9년 서울 무역구제 국제포럼’에 WTO와 EU집행위원회가 참석하도록 요청하고, WTO와 공동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무역위원회는 WTO, EU 집행위원회 주요 인사와 무역구제기관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5~28일 스위스 제네바와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하는 일정 중에 지난 26일 WTO 칼 브라우너 사무차장, 클래리스 모건 규범국장을 차례로 만나 이 같은 방안을 협의했다.

서울포럼은 매년 WTO를 비롯한 전 세계 무역구제기관 대표 및 전문가들을 초청해 무역구제제도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네트워킹 강화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1989년 무역구제세미나로 시작한 후 2001년도에 포럼으로 발전해 매년 개최됐다.

올해는 세계 무역환경 변화와 무역구제제도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WTO·미·중·EU 등 18개 무역구제기관 대표 및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협의 과정에서 브라우너 사무차장이 규범중심의 무역구제 제도 장착 및 확산을 위해 WTO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WTO 측은 올해 한국에서 실시하는 ’아시아 개도국 무역구제 조사관 대상 역량향상 교육’에 WTO 측의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 역량향상 교육은 올해 인도네시아·태국·캄보디아 등 아시아 개도국 무역구제 기관 조사관 20여명 대상으로 3주간 실시된다.

무역위원회는 이어 27일 EU 집행위원회 디마티 통상총국장을 면담하고, EU 측에 오는 7월에 예정된 재심 과정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우호적으로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로 EU 내 자동차, 가전, 타이어내장재 등 한국산 철강을 수입하는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EU측은 5월 열리는 서울포럼에 EU 집행위 고위급 참석을 약속하고, 기간 내에 ‘제6차 한-EU FTA 무역구제작업반’을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개도국 무역구제 조사관 대상 역량향상 교육‘에 EU측 조사관이 참여키로 하는 등 양국간 무역 구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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