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4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친환경 무상급식 본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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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4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친환경 무상급식 본격 실시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2.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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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3월 4일부터 319개 고등학교 3학년 8만47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본격 확대 시행한다.

그간 의무교육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자치구·교육청 합동으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고등학교 3학년부터 연차별로 1학년씩 확대 실시한다.

이외에도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에서 제외된 고등학교 1, 2학년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신청 학교에 한해 친환경 농산물 구매에 대한 차액금을 지원한다. 지원 단가는 1식당 고등학교 375원, 특수학교 501원을 지원해 학교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시는 학교급식 지원확대·기후변화(폭염, 폭우, 한파 등)에 따라 식재료를 적정 가격으로 학교에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대체 작물 공급계획을 세우고 학교가 생산지의 동향을 반영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한 끼 밥상이 차질 없이 제공되도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서울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 총 소요액은 5699억원이며 재원분담비율은 서울시 30% 자치구 20%, 교육청 50%를 적용한다. 지원된 예산은 효율적 재원운용을 위해 서울시·자치구·교육청이 합동평가체계를 구축하고 투명한 예산집행과 사업 추진상의 개선사항 발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학교 무상급식 지원대상 증가에 따른 재원분담의 어려움이 있어 서울시와 타 시도, 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국가 부담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 핵심적인 투자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학교급식의 아낌없는 지원과 안전하고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학부모, 시민 모두가 신뢰하는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유통·소비관련 단체·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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