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공사 운영 페이스북 일본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5일까지 ‘한국 재래시장에서 쇼핑하고 싶은 아이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495건이 접수됐으며, 가장 쇼핑하고 싶은 품목은 ‘요술버선(10.3%)’, ‘양말(9.3%)’, ‘향미증진제(6.1%)’ 등으로 나타났다고 27일 이같이 밝혔다. 이 외에도 ‘스틱커피(5.1%)’, ‘스테인리스 반찬통(4.8%)’, ‘일바지(고무줄 바지)(4.4%)’ 등 독특한 품목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에 따르면 70가지가 넘는 품목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요술버선은 지난해 겨울부터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유행하기 시작했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따뜻하고 디자인이 다양해 선물하기에 좋다는 평이다.
양말 역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이 장점으로 꼽혔으며,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여행가방에 많이 가져갈 수 있고, 선물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공사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쇼핑관련 콘텐츠를 제작, 유튜브·페이스북 등 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방한 일본인들에게 쇼핑 아이템을 다양화시킬 예정이다.
제상원 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일본인들이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는 물품들이 매우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공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재래시장 쇼핑 ‘잇템’ 콘텐츠를 제작, 침체된 골목상권을 지원하고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을 홍보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