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지난 1월 유통업체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했다. 이는 2월 초 설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물품 매출이 늘었던 이유로 풀이된다.
업태별로는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고, 온라인 유통업체가 17.3% 증가해 온라인 부문 증가율이 더 높았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 작년 같은달보다 6.5% 올랐고, 온라인 부문은 17.3%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 매출 증가세가 이어져 오면서 온·오프 비중은 온라인이 작년 1월 38.2%에서 올해 1월 40.5%로 2.3%포인트 확대됐고, 상대적으로 오프라인의 비중은 축소됐다.
1월 유통매출은 2월 5일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가 급증했고, 작년 2월 16일 설날이 있던 2월 14%의 성장률을 보인 이래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나타났다.
오프라인 부문은 채널별로 백화점이 7.6%, 편의점은 6.6% 올랐고, 이어 대형마트 6.3%, SSM 3.7%, 등 모든 채널 매출이 전년 같은달 대비 상승했다.
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판매 증가로 식품 매출이 37.8% 늘었고 재고정리 행사의 영향으로 가정용품 매출도 14.2% 증가했다.
편의점은 점포수가 4.1% 증가한 영향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가공·즉석식품이 7.9% 성장하면서 점포당 매출액이 2.4% 증가하고 전체 매출은 6%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전년 대비 빠른 명절기간의 영향과 가격 상승으로 식품군 매출이 12.0% 상승하며 전체 매출액이 6.4% 증가했다.
SSM은 온라인 유통업체 행사로 일상용품은 매출이 4.6%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빠른 명절행사의 영향으로 선물 세트 수요가 증가해 식품군이 4.1%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3.7% 증가했다.
1월 전년 같은달 대비 점포당 매출액 증감율은 백화점이 9.3%, 대형마트가 6.5%, SSM이 5.0%, 편의점이 2.3%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부문 매출 역시 설 연휴로 식품 및 선물 수요·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온라인판매중개는 15.9% 상승, 온라인판매는 20.8% 올라 모두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온라인판매중개는 지방축제 상품 및 명절선물로 인한 식품이 53.8% 성장하고, 생필품 특가 기획전에 따른 생활용품이 18.0% 성장함에 따라 전체 매출이 15.9% 증가했다.
온라인판매는 소형가전 판매 증가로 인한 가전·전자 47.6%의 성장, 여행상품 기획전에 따른 서비스·기타 부문이 44.8%오르고 명절 선물 판매 증가로 인한 식품 매출이 29%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이 20.8% 증가했다.
한편, 전년 같은달 대비해 1월 상품군별 매출은 패션·잡화만 0.4% 감소했고, 식품이 21.7% 증가하고 유명브랜드가 12.3% 성장하며 대부분의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