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임선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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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임선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 공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2.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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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혜 “노래하는 내내 애절한 그리움 그려져 마음 아파, 3.1운동 의미 잊지 않았으면”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아시아의 종달새’ 소프라노 임선혜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앨범 ‘민국(民國)’에 참여했다.

임선혜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교향곡 ‘민국’ 2악장 레퀴엠 곡을 영감으로 임선혜를 위해 작곡한 ‘독립군의 아내’를 녹음했다.  이 노래는 ‘가리워진 자들을 위한 노래’라는 주제로 역사의 파도 속에서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해 스러져간 수많은 가리워진 이름들에게 바치는 위로와 그들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소프라노 임선혜

임선혜는 "노래하는 내내, 나라의 독립을 큰 뜻이라 믿으며 그 대의를 위해 기꺼이 사랑도 희생했던 이름없는 독립운동가들과 그 가족들의 애절한 그리움이 그려져 마음이 몹시 안타깝고 아팠다." 라며 "절제된 가사들 중 '눈 감으면 흐뭇해집니다.  그분들의 뜻을 후손된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녹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대통령 직속으로 발족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추진위원회’에서 기획한 이 앨범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기억과 기념', '발전과 성찰', '미래와 희망'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온 국민이 음악으로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기리기 위한 앨범 ‘민국(民國)’을 기획했다.

올해 세계무대 데뷔 20주년을 맞는 ‘고음악의 디바’ 임선혜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후 독일 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 중 23세 나이로 고음악의 거장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 발탁되어 1999년 12월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유럽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바로크 음악계 정상에 우뚝 올라,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를 주요 레퍼토리로 르네 야콥스, 파비오 비온디, 윌리엄 크리스티 등 유수한 지휘자들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종횡무진 세계를 누비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임선혜가 부른 ‘독립군의 아내’는 지난 19일 1차 공개된 김연아, 하현우의 ‘3456’과 멜로망스의 ‘다시’와 함께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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