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기술 속도낸다”…정부,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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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기술 속도낸다”…정부,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 착수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9.02.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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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개 부처, 수소에너지 기술별 5개로 나누고 100명의 산학연 협업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의 정부부처는 지난달 ‘수소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3월부터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산업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와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상세 기술로드맵 수립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수소에너지 기술 수준은 2016년 기준(과학기술혁신본부 평가) 최고 기술국인 미국과 비교할 때 77.7% 수준으로 기술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기술로드맵 수립을 위해 수소에너지 기술을 크게 5개 분야로 분류하고 100여명의 정부기관 산학연 전문가들과 기술로드맵 수립에 착수한다.

수소에너지기술 5개는 생산, 저장·운송, 활용(수송), 활용(발전·산업), 안전·환경·인프라 등이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활용 분야에 비해 기술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수소 생산, 저장·운송 분야는 기술고도화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기술을 발굴·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활용 분야는 다양한 수요처로 지평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수소에너지 전 주기 기술개발에 있어서는 안전성과 환경적인 영향에 대한 검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에 기술로드맵 수립이 완료되면, 기술개발에 필요한 중점투자분야를 뽑아 각 부처간 연계해 역할 분담을 통해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3월부터 기술분류체계 마련 및 세부기술별 기술 진단 등을 시작으로 기술로드맵 수립을 본격적으로 추진, 3분기까지 완료한 다음 이를 토대로 기술개발이 필요한 중점투자 분야를 도출해내고 부처 간 연계 및 역할분담을 통해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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