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류 색상 이름 단순화 된다”…국표원, 색채표준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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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류 색상 이름 단순화 된다”…국표원, 색채표준화 작업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9.02.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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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우리말 색이름 표준 KS 맞춰 문구류 456개 중 172종 변경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문구류의 색상 명칭이 알기 쉽게 보다 단순해 진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문구류 7종의 색이름을 우리말 표준 색이름(KS A 0011, 물체색의 색이름)과 비교 분석해 기존 색이름 456종 중 172종을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표원은 앞서 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 주관하에 문구류 업계들과 함께 색종이, 크레용 및 파스, 그림물감, 색연필, 마킹펜, 분필, 색연필 및 샤프연필에 사용되는 심 등 문구류 7종의 색이름 현황을 조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고시는 아이들 문구류를 대상으로 업체별로 복잡한 색깔의 명칭을 단순화한 작업”이라면서 “고시는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번 표준 개정으로 크롬노랑색, 카나리아색, 대자색처럼 색채를 쉽게 유추할 수 없었던 색이름은 각각 바나나색, 레몬색, 구리색으로 알기 쉽게 바뀐다. 진갈색을 밝은갈색으로 바꾸는 등 문구류 업계와 교육계는 물론 디자인 업계에서도 실제 색채에 부합하는 색이름으로 수정했다.

산업부는 “이번 문구류 색이름 개정은 국표원이 색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수행해 온 국가색채표준화 사업의 성과”라며 “산업계와 교육현장에서 색이름 의사소통이 보다 원활해지고, 우리말 표준색 이름의 올바른 사용과 활용이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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