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봄과 함께 묘목시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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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봄과 함께 묘목시장 개장
  • 김찬규 기자
  • 승인 2019.02.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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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묘목 전국 최대생산지인 경산의 묘목시장이 겨울철 따뜻해진 기후의 영향으로 2월 중순부터 유실수와 정원수를 포함한 다양한 묘목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3월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묘목시장 현장에서는 생산농가와 농원 모두 한창 출하할 묘목을 가식하고 판매할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금년도 묘목시장의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감, 밤, 무화과 등은 생산량이 크게 줄어 지난해보다 30%에서 다섯 배까지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며, 지난해부터 열풍이 불어온 샤인마스켓 포도 묘목은 수요량 증대로 전년대비 2~3배 올라 품귀가 예상된다.

사과, 배, 포도, 자두와 대추 등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조경수와 산림수종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유실수 중 가장 많이 거래되는 사과 자근 묘목은 주당 10,000~12,000원, 접목묘는 5,000원, 복숭아, 자두는 품종에 따라 4,000~5,000원선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시장에서의 묘목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과 생산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인건비 지출의 상승 등으로 경영비의 증대가 가격 인상의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경산시는 국내 묘목 생산량의 70%차지하는 100여 년 전통의 경산 묘목특구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농업을 보급하는 등, 무병모 우량묘목을 연중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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