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미 실무담판 중 볼턴 방한...경협 지렛대 제안에 답신 들고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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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북미 실무담판 중 볼턴 방한...경협 지렛대 제안에 답신 들고오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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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에서 북미 실무담판이 시작된 가운데, 백악관 안보사령탑인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경제협력 제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답신을 들고 올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복수의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볼턴 보좌관이 2차 정상회담에 앞서 관련 협의를 하기 위해 방한한다”며 “이번 방문은 미 관료들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사항을 타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한국은 미국의 대북 외교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속해서 대화하는 것에 대한 최대 지지자”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볼때 이번 볼턴 보좌관의 방문 목적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효과적으로 도출하기 위한 방안을 한국과 협의하기 위함이다. 핵심은 문 대통령의 남북 경협 제안에 대해 미국의 어떤 답을 가지고 올 것이냐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남북 사이의 철도와 도로 연결부터 남북 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며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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