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23년까지 부채비율 395%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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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23년까지 부채비율 395% 달성 목표”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2.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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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 발표
2023년까지 매출 16조원·영업이익 1조7000억원 목표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대한항공이 19일 ‘대한항공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2023년 매출 16조원(연평균 성장률 5.1%), 영업이익 1조7000억원(영업이익률 10.6%), 부채비율 39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여객사업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미주~아시아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한다. 화물사업의 경우 베트남·인도·중남미 등 성장시장 노선 지속 개발하고, 전자상거래, 의약품, 신선화물 등 고수익상품 판매확대로 수익성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우주사업은 민항기 제조부문 신기술 개발 및 무인기 본격 양산 등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내식·기내판매사업은 품질강화 및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차입금 감소 및 부채비율 개선에도 나선다. 지속적 흑자 경영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한편, 대형기 위주의 대규모 항공기 투자 완료에 따라 추가적 차입금 부담을 감소시킨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3년까지 2조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차입금을 11조원으로 축소, 부채비율을 395%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간 사용량 50% 이내의 유가 헷지 및 차입 통화 다변화와 금리 스왑 등 외부환경 변화에 안정적인 대응함으로써, 중장기 신용등급을 A+수준으로 개선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경영투명성 및 주주 친화정책도 강화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사외이사 5명, 사내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운영 중이며, 이사회 내부에 5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전면 재구축하는 한편 내부회계통제그룹을 신설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강화 및 경영 투명성 확보를 추구한다. 또 한진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토대로 공정거래, 법규준수, 근무환경 개선, 임직원간 소통 활성화 등 조직문화 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정기적인 IR 활동 및 상장된 계열사들과 함께 한진그룹 IR을 정례화해 주주가치 제고 및 소통 강화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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