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vs 타이거 우즈, 2주 연속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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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vs 타이거 우즈, 2주 연속 맞대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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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멕시코 챔피언십 22일 개막
세계 1위 로즈 제외 톱10 총출동
박상현, 코리안투어 자존심 살리나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백전노장’ 필 미켈슨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멕시코서 만난다.

WGC 멕시코 챔피언십이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WGC 대회는 PGA 투어·유러피언투어·일본프로골프 투어의 공식 상금 랭킹 대회다. 무엇 보다 총상금이 1025만 달러에 이르는 ‘돈잔치’가 펼쳐진다. 이렇기 때문에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로즈를 제외한 랭킹 10위 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물오픈’ 필 미켈슨과 ‘부활한’ 타이거 우즈의 2주 연속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필 미켈슨은 2주 전에 끝난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도 투어 통산 44승을 달성했다. 또 1월 데저트 클래식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필 미켈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013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거의 5년 만에 우승 갈증을 털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미켈슨은 저스틴 토머스·더스틴 존슨과 동반 플레이를 한다.

타이거 우즈도 지난주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공동 15위 이후 2주 연속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우즈는 3라운드를 끝낸 시점까지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밝혔었다. 그동안 우즈는 무려 18차례나 WGC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다만 첫 멕시코 원정길이라는 변수다. 우즈는 브라이슨 디섐보·에이브러햄 앤서와 1, 2라운드를 치른다.

세계 랭킹 2위 브룩스 켑카는 7주 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다. 켑카는 지난해 6월 US오픈과 8월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2승을 챙기며 메이저의 사나이로 불린다. 랭킹 1위 로즈가 이 대회에 나서지 않기에 켑카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랭킹 포인트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켑카는 로리 매킬로이·버바 왓슨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과 박상현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56위 안병훈은 4월 1일자 세계 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어야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기에 부지런히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박상현은 최정성급 선수들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최근 2주 연속 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낸 김시우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같은 기간 푸에르토리코의 코코비치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는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이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배상문·김민휘·이경훈 등이 이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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