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바꾼 박성현, 시즌 5승 도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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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바꾼 박성현, 시즌 5승 도전 시작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2.1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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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LPGA 타일랜드 21일 티오프
유소연·전인지·고진영도 첫 승 사냥
태극낭자 vs 주타누간 자매 맞대결
박성현의 스윙 모습.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박성현이 시즌 5승 도전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가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 클럽 올드 코스에서 열린다. 박성현은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시즌 네 번째 대회다. 박성현은 이전 3개 대회를 모두 건너뛰며 동계 훈련에 매진했다.

박성현은 2017년 LPGA 투어 데뷔 시즌에 2승, 지난해 3승을 거뒀다. 그중 2승이 메이저 대회다.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고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라봤다. 현재 박성현은 여자골프 세계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 많은 변화가 있다. 클럽과 볼을 테일러메이드로 최신형 모델로 교체했으며 메인스폰서도 하나금융그룹에서 필리핀 기업인 솔레어 리조트&카지노로 바꿨다. 우상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광고촬영도 했다.

지난 14일 열린 후원 조인식에서 박성현은 “올해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시즌 5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성현은 미국 올랜도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하며 들쭉날쭉했던 퍼팅과 체력을 키우는 데 매진했다. 지난해 24개 대회에서 7차례나 컷 탈락을 당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기에 쇼트 게임에도 공을 들였다.

이번 대회엔 박성현 외에도 다수의 태극낭자들이 출전한다. 2006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양희영은 2015·2017년 두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양희영은 작년엔 3타차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독 이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소연도 이 대회를 시즌 첫 대회로 삼았다. 개막전에서 예열을 마친 전인지(25)도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 우승자인 지은희와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을 비롯해 김세영·김효주·이미향·최운정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

안방인 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세계 랭킹 1위 에리야 주타누간도 언니 모리야와 함께 출전한다. 지난주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핫식스 이정은6는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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