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文정부 블랙리스트는 민주주의 지키기 위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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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文정부 블랙리스트는 민주주의 지키기 위한 거냐"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2.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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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9일 문재인정부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박근혜정부와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태우 전 수사관이 폭로했던 환경부 블랙리스트 존재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며 “충격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와 무엇이 다른 것이냐”며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과거 정권 블랙리스트를 두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유린한 국가폭력이라고 했는데 문재인정권의 블랙리스트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된다는 것인가. 문재인정부는 이번 사건을 변명과 회피로 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권과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고 정부 여당이 떳떳하다면 민주당이 먼저 나서 국회차원의 조사를 하자고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5·18망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된 (의원들의) 한국당 징계는 꼬리 자르기는커녕 꼬리를 만지지도 못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한국당은 민주주의를 폄훼하고 한국사를 부정한 파렴치한 언행에 대해 단호한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는 “다른 당에게는 냉혹한 잣대를 대면서 자신들에게는 온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윤리위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할 뿐”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회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 여당이 민주당부터 엄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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