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미소금융 지원, 상인 고금리 일수 해소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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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미소금융 지원, 상인 고금리 일수 해소 위한 것”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02.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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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지원센터서 애로 청취…군산시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현황 점검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이 18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찾아 상인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전북 군산시를 찾아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민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공설시장, 군산시, 서민금융진흥원이 체결하는 ‘미소금융 전통시장 지원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전통시장에 대한 미소금융 지원은 상인의 고금리 일수를 없애기 위한 것이며 일수 금리가 연 20, 30%를 넘는 데 반해 미소금융은 4%로 매우 낮은 만큼 잘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미소금융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서민금융진흥원이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전통시장 상인회에 대출 재원을 지원하면 상인회가 각 상인에 저리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 이후 서민금융진흥원이 145개 기초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전국 501개 시장, 7만53명에게 3902억원의 자금을 지원됐다.

그는 “미소금융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시장 상인회가 중심이 돼 시장 상인들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관계형 금융”이라며 “상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최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개소한 군산시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채무조정 상담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군산 지역경제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통합지원센터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며 “기관별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지만 서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기는 어려운데 통합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유기적 지원이 되도록 협조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군산 산업단지조선협의회 관계자들이 찾아와 즉석에서 최 위원장과 면담을 신청하기도 했다. 협의회 회장인 박종관 푸른 S&P 대표는 “금융위원장이 군산에 왔으면 가장 어려운 조선소나 자동차 부품업체에 들러야지 왜 여기에 있느냐”며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은 인수하면서 군산 조선소 문제는 해결하지 않는데 현대중공업이 군산 협력업체에서 조선 블록이라도 사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2017년 7월부터 군산 조선소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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