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350억원 투자해 ‘드림 팩토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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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350억원 투자해 ‘드림 팩토리’ 짓는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2.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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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승공단에 연간 6천톤 원두 생산 규모로 내년 4월 준공
전국 가맹점에 고품질 원·부재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중앙, 왼쪽에서 8번째)이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서 진행된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에 참석했다.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18일 경기 평택 포승읍 포승공단에서 커피 원두 로스팅 설비를 포함한 자체 생산시설인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을 열었다.

이디야커피가 총 350억원을 투자한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는 1만2982m² 부지, 연면적 1만3064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준공일은 오는 2020년 4월이다. 공장은 연간 6000톤 원두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전 자동, 친환경 공정의 최신식 생산시설로 이뤄져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곳에서 커피 원두뿐 아니라 스틱 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OEM 방식으로 공급받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품질 수준을 높이고 가맹점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커피 시장을 선도함은 물론 향후 해외시장까지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드림 팩토리’가 준공되면 이디야커피의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가 대량 생산을 통해 전국 가맹점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에는 다양한 열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온도와 시간의 제어를 통해 생두의 수분 활성화를 최적화시켜 커피의 다양한 향미를 이끌어내는 최신 로스팅 기법이 적용된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그동안 최고의 커피 맛을 위해 아프리카, 남미, 중미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생두를 발굴해왔다. 회사의 R&D 기능을 맡고 있는 이디야 커피연구소에서는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커피 추출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블렌딩 비율과 로스팅 기술을 개발해왔다.

또한 이디야커피는 내년부터 자체 생산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원두를 가맹점에 납품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비용 감소 및 수익 증대가 가능해지고 가맹점의 경쟁력이 제고돼 이디야커피가 추구하는 상생경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전국 2500여개로 업계 최다 가맹점을 보유한 이디야커피는 올해 30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를 통해 원두뿐만 아니라 스틱커피 비니스트도 본격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첫 출시해 지난해까지 바닐라 라떼, 토피 넛 라떼 등 총 8종으로 제품군을 넓혀온 비니스트눈 현재 이디야커피 매장 및 일부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이디야 드림 팩토리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틱 커피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이디야커피는 보다 공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드림 팩토리에는 이디야커피 임직원들의 꿈이 담겨있으며 전국 점주님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이디야 메이트들의 꿈이 시작되는 곳”이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며 최첨단 생산시설과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이 완성되면 이디야커피와 전국 가맹점들은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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