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focus]주민에게 신뢰받는‘청렴 으뜸도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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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focus]주민에게 신뢰받는‘청렴 으뜸도시’구로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02.18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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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관평가 2관왕…올해도 역시 ‘청렴 1번지 구로’
이성 구청장 “청렴이 모든 행정의 기본이자 시작이다”
구로구가 잇단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도 주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으뜸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구로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잇단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주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으뜸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로구는 2017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과 행정안전부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평가 S등급 획득이라는 청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외부청렴도 평가는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보조금 등 민원을 처리한 경험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진정한 청렴도 평가’라는 평을 듣는 분야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전국 6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인식, 부패경험, 청렴문화, 업무청렴 등에 대한 조사로 진행됐다.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26개만 해당될 만큼 쉽지않는 기록이다.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평가’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무원의 업무태만, 오류,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전국 상위 5% 기관에게만 S등급이 수여됐다.

구로구는 그동안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부패방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구청장까지 감사가 가능한 옴부즈맨제도를 신설해 외부 전문가 참여를 통한 감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유지했다. 개인과 부서에 대해 일정 기준목표 달성 시 인증을 해주는 ‘청렴인증제’, 직원 청렴 마인드 제고를 위한 청렴 교육,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대상의 청렴도 평가 등도 실시했다. 또한 청렴문자, 모바일설문, 청렴해피콜 등 촘촘한 리콜제도를 통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업무가 처리되도록 심혈을 기울여왔다.

구로구의 청렴 행보는 이성 구로구청장의 ‘청렴이 모든 행정의 기본이자 시작’이라는 소신에서부터 비롯됐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3선 구청장이 된 이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 취임 직후 108㎡였던 구청장실을 34㎡의 미니 구청장실로 바꿔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구청장은 업무용 책상과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회의용 탁자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며 집무실 축소를 지시했다. 현재도 집무실에는 책상과 회의 탁자, 책장만 빠듯하게 자리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구청장 전용차량을 준중형급의 전기차로 바꿔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이 구청장은 많은 초선 구청장들이 취임 후 새 차를 구입하는 관행과 달리 취임 이후 전임 구청장이 타던 차량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7년간을 더 탔다. 주행거리가 길어지고 차량이 노후화되며 고장이 잦아져 교체가 불가피해지자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으로 바꿨다. 차량 이동 시간이 많고 실내가 좁아 불편할 법 하지만 이 구청장은 “연료비도 절감하고 환경개선에도 앞장 설 수 있어 마음이 훨씬 편하다”며 “구청장이 청렴한 자세를 유지하고 본보기를 보여야 직원들도 같이 청렴해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올해도 역시 청렴 1번지의 명예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새롭게 청렴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부패 사전예방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과 옴부즈맨 평가활동 강화, 자발적인 청렴실천 유도정책 추진 등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간의 적극적인 내부소통을 통해 공정하고 능동적인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성 구청장은 “그동안 청렴한 구정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과 정성이 어느덧 조직 내부에 깊게 자리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믿음과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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