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국제정세 어떻게 변하든 北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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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국제정세 어떻게 변하든 北지지”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2.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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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교류행사에 참석해 북한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이 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영향력을 과시하고 북중 간 밀월 관계를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왕 위원은 지난 14일 북중 간 문화협력 협정 및 항공운수 협정 체결 60주년 연회에서 "국제 및 지역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중북) 관계를 공고 발전시키려는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과 조선(북한) 인민에 대한 중국 인민의 친선의 정, 사회주의 조선에 대한 중국의 지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북중 관계를 중시하는 발언은 중국 측 자료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난 14일 중국 외교부가 사이트에 게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왕 위원은 당시 축사에서 “지난 70년 동안 양국 지도자가 가꾼 북중 우호관계는 국제 정세 변화 시련을 이겨냈고, 양국 국민간 피로 맺은 우정은 세월을 뛰어넘어 소중한 재산이 됐다”며 “두 정상은 양당, 양국 관계 및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깊이 있는 소통을 가졌고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으며 양국 관계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2일 베이징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 16일)을 축하하는 친선 모임도 열렸다. 모임에는 쑨샤오위 중국국제우호연락회 고문을 비롯한 중국 국제우호연락회 관계자들과 지 대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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