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량진 고시원 밀집지역 ‘역세권 청년주택’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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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량진 고시원 밀집지역 ‘역세권 청년주택’ 착공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2.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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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착공, 2021년 7월 입주 시작
서울시장 지정 노량진 고시원 밀집지역 1호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 사진=서울시.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에 오는 2021년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특히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청년층이 밀집돼 청년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으로 서울시장이 사업 대상지를 지정한 첫 사례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에 총 299세대(공공 39세대, 민간 260세대) 규모로 건립되며 지상 1층은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되고 지상 1~2층엔 주민공동시설(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주차장 총 148면 중 10% 이상을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든다. 건물 전면도로와 이면도로를 연결하는 폭 3m의 보행통로를 조성하고 24시간 개방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

시는 동작구 노량진동 128-2번지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이 같은 내용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14일 고시했다. 변경 결정 고시를 통해 사업계획이 결정된 것으로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오는 6월 착공해 2021년 1월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같은해 7월 준공해 입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특히 비촉진지구로 진행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기본 용적률 400%를 적용받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올해 첫 동작구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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