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산·세종을 스마트시티로, 성공하면 한국경제 일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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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부산·세종을 스마트시티로, 성공하면 한국경제 일어설 것”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2.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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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아 “2021년말 부산시민 체감하게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혁신의 플랫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 전략발표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 여섯 번째 행사로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부산과 세종을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만들어 한국 경제를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혁신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스마트시티는 4차산업혁명의 요람이다.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미래 도시의 모습”이라며 “부산과 세종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성공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선도형 경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월 39곳의 스마트시티 후보지를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부산과 세종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전국 경제투어’의 6번째 일정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세계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힘이 포용·개방의 도시 부산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명실상부한 행정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의 혁신성·포용성도 스마트도시로써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시티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도시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플랫폼”이라며 “세계시장 규모에서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세계 각국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국가적 차원의 시범단지를 만든 것은 우리가 세계 최초”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의 목표와 의지는 명확하다. 부산시와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부산에 대해 “부산의 스마트시티는 로봇 등 새로운 산업육성으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친환경 미래 수변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말 착공하여 2021년말부터는 시민들이 스마트시티를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스마트시티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추진하고 많은 예산을 투입하며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정부와 민간을 합쳐 3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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