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브라더스, PGA 제네시스 오픈서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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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브라더스, PGA 제네시스 오픈서 첫 승 도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2.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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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최경주·배상문·김시우 등 출전
코리안투어 이태희, 美 대회 첫 도전
필 미켈슨 vs 타이거 우즈 맞대결 관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김시우.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코리안 브라더스가 제네시스 오픈에서 PGA 투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이 오는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 한국 선수는 ‘맏형’ 최경주를 비롯해 배상문·강성훈·이경훈·김민휘·김시우·임성재 등이 나선다.

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마치고 병가를 냈던 최경주는 지난 1일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 출격이다.

최경주는 이번 시즌 재도약을 위해 10㎏가 넘게 살을 빼는 등 알찬 동계 훈련을 소화했다. 중국 광저우에 해마다 차리는 최경주 재단 골프 아카데미에서 주니어 선수들과 3주 동안 스윙을 가다듬었고 아침과 저녁으로 체력 훈련을 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07년 메모리얼 토너먼스 우승 때와 같은 109마일의 스윙 스피드와 300야드에 육박하는 드라이버 샷 비거리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우는 12일 막을 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김시우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4타로 제이슨 데이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의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태희도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 투어 대회에 첫 출전한다. 이태희는 지난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선다. 대회 준비를 위해 이태희는 지난 1월 말 이미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 훈련 중이다.

이태희는 “어느 대회나 늘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력이 뒷받침되니 컷통과를 한다면 3, 4라운드에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코스를 돌아보니 전장은 길지만 가능성도 확인했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물오른’ 필 미켈슨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이 대회에서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1월 1대1 대결을 벌인지 석 달 만이다. 미켈슨은 올해 3차례, 우즈는 한 차례 PGA 투어에 나섰지만 대회가 엇갈렸다. 당시 연장 4번 째 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필 미켈슨이 승리를 거뒀다.

여기에 이 코스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한 버바 왓슨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17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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