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근혜가 황교안 좋아하느냐는 논란 자체가 서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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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근혜가 황교안 좋아하느냐는 논란 자체가 서글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2.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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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8일 경쟁자인 황교안 전 총리를 겨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진짜 친박이냐’는 논란에 휩싸인 자체가 한국당에게는 서글픈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유영하 변호사(박 전 대통령 변호인)의 인터뷰를 계기로 우리 당은 진짜 친박이냐 가짜 친박이냐의 논쟁으로 다시 접어들고 있다”며 “박근혜가 좋아하는 진짜 친박이냐의 논란 속에 빠져든 황교안 후보, 이것이 황 후보의 한계다. 황 후보는 앞으로 이런 식의 논란으로 끊임없이 시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 후보가 이런 논란에 휘둘릴 약체 후보란 사실이 안타깝다. 이러한 논란 자체가 서글픈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은 “우리는 이미 보수당의 몰락을 넘어 보수 진영 전체의 붕괴를 뼈저리게 경험했다. 특정인 중심의 사당이 아닌 가치 중심의 진정한 정당 정치가 돼야 한다고 어제 출마선언문에서 주장한 이유”라며 “이제 대한민국 정당은 인치가 아닌 가치, 특정인이 아닌 시스템, 그리고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진정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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