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장학금 확대된다…대학생 3명 중 1명 ‘반값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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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장학금 확대된다…대학생 3명 중 1명 ‘반값등록금’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2.07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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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소득구간별 지원 단가 현황. 자료=교육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올해부터 대학생 3명중 1명이 사립대 평균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받아 ‘반값등록금’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또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대학생의 본인 소득 공제액을 130만원으로 상향하고 입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장학금 신청절차도 개선한다.

교육부는 7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 국가장학금 운영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지급 기준이 되는 소득분위를 재편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중간 구간(6구간)의 중위소득 대비 소득기준을 일부 늘려 중위소득의 130%에 해당하는 학생들도 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반값등록금 지원 대상이 지난해 약 60만명(연 120만원)에서 올해 69만명(368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국가장학금 소득 구간 산정시 아르바이트 등으로 소득이 있는 학생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소득공제 금액을 종전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했다.

대학 입학금 역시 지난해까지 학생들이 직접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우선 감면받게 된다. 그간 형식적 절차로 인해 입학금을 돌려받지 못한 학생들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다.

올해 1학기 2차 국가장학금 신청·접수는 내달 6일까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국가장학금 지원을 통해 대학생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국가장학금 등 정부 학자금 지원 제도를 세심하게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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