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4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연구시설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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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4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연구시설 공사 수주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1.12.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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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GS건설이 34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연구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지난 2009년과 올해 총 4건의 지하철 토목 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나, 건축 분야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GS건설은 싱가로프 서부 주롱(Jurong) 지역 개발을 담당하는 정부 산하 기관인 주롱도시공사(JTC)가 발주한 총 3400억원 규모의 '퓨져노폴리스 2A 타워' 신축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를 세계 IT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로 주롱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기 준공된 '퓨져노폴리스 1' 에 이어 연구 및 사무시설이 갖춰진 빌딩을 신축하는 공사이다.

'퓨져노폴리스 2A 타워' 공사는 최고 18층 높이의 A,B,C 3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A동과 B동을 묶은 건설공사와 C동을 짓는 공사로 분리 발주됐다.

GS건설은 20여개 국내외 대형 건설사와의 치열한 입찰 경쟁을 뚫고, 지난달 9일에 A,B동 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했으며, 뒤이어 발주한 C동 건설공사까지 '싹쓸이'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퓨져노폴리스 2A 타워 A,B동은 각각 지하3층~지상18층, 지상 11층 규모의 연구·업무시설 2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공사금액은 약 1900억원, 공사기간은 착공 후 28개월이다.

아울러 C동은 지하2층~지상5층 규모의 연구·실험시설 1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공사금액은 약 1490억원, 공사기간은 착공 후 38개월이다.

손인석 GS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싱가포르 정부기관의 평가에 의한 수주로 가격경쟁력은 물론 기술경쟁력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GS건설은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건축 시장의 양대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2009년과 올해 각각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2건씩을 수주해, 현재 총 8400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 4건을 공사 중이다. GS건설은 국가신용도가 AAA(S&P)인 싱가폴 정부 재원으로 발주되는 공사의 연속 수주로 안정적인 매출 기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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