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산업을 연결하다”…‘2019 드론쇼 코리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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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산업을 연결하다”…‘2019 드론쇼 코리아’ 개막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9.01.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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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30년까지 무인모빌리티 인증기준개발
SK텔레콤·두산DMI 및 스타트업, 혁신기술 선뵈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드론, 산업을 연결하다(Connected by Drone)'를 주제로 아시아 최대 드론 축제인 ‘2019 드론쇼 코리아’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26일까지 ‘2019 드론쇼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110여개의 기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300여개의 드론과 관련 부품을 전시한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이날 환영사에서 “올해부터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은 공공수요를 연계해주고 사업모델을 발굴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안전문제가 없는 한 규제특례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기업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공중 무인 모빌리티 개발에 착수하며, 2023년까지 1인승급 시제기와 인증기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업생태계 조성, 단계별 기술개발 등 지원과 아프리카개발은행, 국제개발은행 등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 확대를 적극 도울 계획이다.

특히 농업·측량 등 상용화가 진전된 분야는 대구·전남·부산의 거점별 기업지원센터를 활용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수요 창출과 생태계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재난·치안, 택배 등의 분야는 막바지 기술 보완에 나선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샘코 등 국내 무인기 관련 업체 등이 참여해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원거리에서 모바일앱을 통해 실시간 전송받을 수 있는 ‘T라이브 캐스터’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3월 5G 통신이 상용화됨에 따라 영상 기반의 드론 활용 서비스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9년 CES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인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한 손 엄지손가락만으로 조종 가능한 조종기를 소개한다. 이는 세계 최초 기술로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두산DMI)는 수소연료전지 스택과 수소드론을 올해 안으로 세계 최초 출시하고 양산할 계획이다.

이 밖에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 추진현황,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재난치안용 드론 시스템 및 공중무인 모빌리티 개발 동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배송용 드론 서비스 개발현황 등을 발표한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5G 이동통신 상용화 시대를 맞이해 드론은 다양한 산업으로 파급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빅데이터, 5G,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단순 촬영에서 벗어나 영상의 실시간 분석 및 처리까지 확대하고, 드론서비스 창출에 걸림돌이 없도록 규제센드박스 제도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강했다.

문 차관은 “기초원천기술이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산업 전주기에 걸쳐 관계부터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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