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겨울철 별미·체험 즐기는 ‘어촌체험마을 5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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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겨울철 별미·체험 즐기는 ‘어촌체험마을 5선’ 소개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1.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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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공원.<울산광역시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22일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과 함께 설 연휴를 앞두고 겨울철 별미와 실내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 5곳’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마을’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해상관광탐방로를 걸으며 겨울바다를 만끽하고, 조개(소라)화분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이 곳은 겨울철 별미로 물에 불린 박대 껍질을 끓여 만든 ‘박대묵’도 맛볼 수 있다.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마을’은 이 지역 특산물인 미역을 활용한 떡 만들기 체험과 해초가루를 넣은 천연비누 만들기, 도자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울산의 대표 관광지인 대왕암공원에는 놀이터와 소리체험관, 캠핑장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볼 만하다.

‘양양 수산어촌체험마을’은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KTX 개통으로 한층 더 가까워져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가 됐다. 문어빵, 해초비누, 미역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실내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제철을 맞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도치 맛도 볼 수 있다.

해산물 미식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이 제격이다. 이 마을은 세계 5대 청정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에 위치해 있어 바지락, 굴, 감태 등 수산 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겨울에는 향긋한 감태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입맛을 돋울 수 있다. 감태를 활용한 초콜릿 만들기 체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높은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낙조와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싶다면 ‘전남 함평 돌머리어촌체험마을’로 떠나보자. 이곳에서는 가족, 연인과 함께 돌머리해수욕장 갯벌생태탐방로를 거닐며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소라를 활용한 다육이화분 만들기와 굴칼국수 만들기도 즐길 수 있고 2월부터는 감칠맛이 뛰어난 제철 숭어도 맛볼 수 있다.

바다여행 페이스북에서는 23일부터 2월 6일까지 ‘설 연휴 실내체험 하러 가자!’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소개된 어촌체험마을 5곳 중 방문하고 싶은 곳과 함께 가고 싶은 지인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김학기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에 소개한 어촌체험마을은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와 다양한 실내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고 있다”며 “5곳 모두 설 연휴기간에도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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