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올해 1학기부터 성적·수료학점 기준 폐지
상태바
건국대, 올해 1학기부터 성적·수료학점 기준 폐지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1.22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국대학교 전경. 사진=건국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건국대학교가 경직된 전공 학과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전공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해 2019학년도 1학기부터 학생이 전과를 원할 경우 성적 제한 규정과 수료학점 기준을 모두 폐지했다.

이에 학생들은 입학 후 2학년이나 3학년 진학 등 재학 기간 중 보다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전공, 학과를 선택해 전과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재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넓게 보장하고 융복합 연구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이번 전과제도 개편은 성적기준과 수료학점 기준을 폐지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총 평점평균이 2.7이상으로 일정 부분의 수료학점(1학년 31학점, 2학년 62학점, 3학년 93학점 이상)을 반드시 충족해야만 전과가 가능했지만 이를 전면 폐지해 전과 문턱을 낮췄다.

또 자신이 신청하는 해당 전과 학년보다 초과해 학기를 수강한 학생들은 전과가 불가능했으나 변경된 전과제도에서는 각 진급 학년별로 1학기 수강을 초과한 학생들도 전과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성적이 부여된 학기수를 기준으로하며 등록 후 휴학과 같이 성적이 없는 학기는 제외한다.

원종필 건국대 교무처장은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넓게 보장하고 융합적·통섭적 사고와 재능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해 전과 신청 자격의 장애요인이었던 수료학점과 성적 기준을 폐지했다”며 “학과별 전과 모집정원 변경은 없어 인기학과로 학생들이 대거 몰릴 염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과 모집정원은 2학년의 경우 입학정원의 최대 20% 범위 이내, 3학년·4학년은 전년도 2학년과 3학년의 전과 잔여인원을 모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