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조 투자해 인도서 전기차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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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조 투자해 인도서 전기차 생산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1.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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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중 타밀나두주 정부와 양해각서 체결 예정
인도 시장서 내년까지 9종 신차 술시 공략 강화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인도 첸나이공장에 700억루피, 우리 돈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19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는 현대차가 전기차를 포한한 신규 모델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공장 확장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첸나이 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간 70만대에서 80만대로 늘어난다. 현대차가 타밀나두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첫 완성차 업체가 될 것이라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현대차는 이번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공장의 시설 배치 등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타밀나두주 정부는 현대차의 이번 투자 계획과 관련해 일반적인 면세·보조금 외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맞춤형 추가 보조금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주 정부와 현대차는 오는 23∼24일 첸나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투자자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1998년 9월 현지 자동차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6월 누적 생산 대수가 800만대를 넘었다. 크레타 등 전략 차종을 앞세워 지난해만 인도에서 55만2대를 팔아 3년 연속으로 5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제2의 도약에 나서기 위해 내년까지 9개 신차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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