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동향] 국내 주식형 펀드 1.7% 상승…채권형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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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동향] 국내 주식형 펀드 1.7% 상승…채권형 ‘약세’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1.20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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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진전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한 주간 국내펀드 시장은 강세로 마쳤다. 중국이 무역분쟁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유동성을 확대 공급하자 그간 침체되었던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분쟁 합의에 대한 낙관적 전망,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같은 상승 요인들에 연동해 강세 마감했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77% 상승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K200인덱스 펀드 2.35%, 배당주식 펀드 2.08%, 일반주식 펀드 1.53%, 중소형주식 펀드가 0.40%를 기록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 완화에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로 보였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1% 상승했다. 채권형 펀드는 초단기채권 펀드 0.04%, 일반채권 펀드가 0.00%로 플러스 수익률을 우량채권 펀드 -0.04%, 중기채권 펀드가 -0.03%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무역분쟁 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했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약세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1.80bp 상승한 1.800%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0.80bp 상승한 1.756%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2.00bp 상승한 1.875%, 10년물 금리는 1.70bp 상승한 1.977%를 기록했다.

또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2조4276억원 증가한 208조2211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3조4043억원 증가한 214조8572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995억원 감소한 31조6089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857억원 증가한 29조436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502억원 증가한 18조9797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586억원 증가한 19조5481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2조5106억원 늘었다.

한편 글로벌 주요 증시도 유럽을 제외하고 한 주간 모두 상승했다. 무역협상이 화웨이의 기밀탈취 문제로 악화되는가 했지만 17일 미정부의 중국에 대한 수입관세 일부 제거안 검토 소식을 통해 완화돼 다우 종합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NIKKEI 225 지수도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엔고 현상 둔화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EURO STOXX 50 지수는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소식이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요인으로 작용해 약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15%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금융섹터가 2.67%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0.63%)△해외채권혼합형(0.48%)△해외부동산형(0.25%)△해외채권형(0.19%)△커머더티형(-0.26%)으로 커머더티형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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