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팬 사인회는 허 사장이 3년여 공사 사장 재임기간동안 느낀 점 등을 담은 자서전 '허준영의 레일스토리, 바르고 부드럽게'를 지난 14일 출간하고, 서울 교보문고(광화문)에서 출판기념 사인회를 열 예정이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한미FTA 반대 집회가 광화문 근처에서 열리고 있는데다, 해고 당한 철도노동자들이 출판기념 사인회에 맞춰 몰려들 것을 예상해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코레일 측은 “왜 갑자기 취소했는지는 알지 못한다”면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던 것 아니겠느냐”고 말하기를 꺼려했다.
한편 허 사장의 이번 출판기념 사인회는 내년 총선을 앞둔 사전작업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서울 강남이나 고향인 대구지역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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